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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공부모리 독서법

     

     

     

    기본 독서법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은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장편 동화를 일주일에 한 권씩 연간 52권 정도를 제대로 읽는 것입니다.

    우리 뇌에는 읽기를 관장하는 영역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글을 읽으려면 뇌의 여러 부위가 축구 경기를 하듯 팀플레이를 펼쳐야 합니다.

     

    후두엽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측두엽에게 패스합니다.

    측두엽은 시각 정보를 재빨리 표음 해독합니다.

    이렇듯 문장 하나를 해석하려면 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총동원되어야 합니다. ​

     

     

    방관자(제임스 프렐러)

    에릭 헤이스가 처음 그를 봤을 때 데이비드 할렌 백은 뛰고 있었다.

    아이가 에릭 헤이스의 시선을 통해 가장 먼저 바라보는 대상은 데이비드 할렌 백입니다.

     

    그런데 뛰고 있군요.

    겁에 질려 있어 다급하게 도망치고 있어 할렌 백의 두려움과 다급함에 깊이 공감하면 할수록

    책을 읽는 아이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이야기도 더 재미있게 느껴지겠죠.

     

    도입부에서 에릭은 헐레벌떡 도망가는 할렌 백을 멀리서 관찰하고 있습니다.

    에릭이 방관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걸 눈치챌 수 있습니다. ​

     

     

    10분 아침 독서 운동

    1980년대 일본에서는 생활태도 개선을 위해 매일 아침 10분간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줬는데

    생활 태도만 개선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적도 크게 올랐습니다 ​

     

    독서의 바른 자세와 방법 가장 기본은 정독입니다.

    정독이란 소리 내서 읽는 속도로 책을 읽는 것입니다.

    소리 내서 읽는 속도로 읽을 것과 재미있는 책을 골라 재미있게 읽을 것 이 두 가지만 해내면 됩니다. ​

     

     

    그림책 읽어주기

    아이는 부모의 품에 안겨서 책을 읽고 부모의 과장된 연기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스스로 연기자가 되어 연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 기본 메커니즘은 아이에게 행복감을 줍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는 거죠. ​

     

     

    지적 여정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독서 이력을 본다는 것은 탐구형 독서가의 선형 독서.

    즉, 독서 목록을 통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어떤 궤적을 그리고 있는가를 보겠다는 뜻입니다.

    보통 고등학교 필독서 위주로 작성하지만 학생의 지적 여정을 보는 것입니다. ​

     

     

    어린 왕자

    도입부- 어린 시절 화가가 꿈이었던 나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그렸다.

    생텍쥐페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그렸던 어린 시절입니다.

     

    다음 문단- 어른이 되어 비행기 조종사가 된 나는 사막에 불시착했다.

    그곳에서 나는 어린 왕자를 만났다.

     

    왜 비행사일까? 왜 사막일까? 하고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비행사는 하늘을 나는 직업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인간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현실에 발붙이고 살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꿈을 꿀 수 있는 직업인 비행사를 선택했습니다.

    비록 화가라는 꿈은 포기했지만 나는 꿈을 꾸고 싶은 낭만적인 인물인 거죠.

     

    그런데 사막에 불시착해서 어린 왕자를 만납니다.

    사막은 모래뿐인 곳 세상과 뚝 떨어진 곳입니다.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 자신인 것입니다. ​

     

     

    모비딕(허먼 멜빌)

    도입부-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주오

    기독교에서 이스마엘은 추방된 자의 대명사로 이 소설이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