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의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을 읽고

 

 

 

 

기회의 신 카이로스

나는 눈이 보이지 않아 누구에게나 다가가며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만일 나를 발견하였다면 누구든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내 어깨와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고 왼손의 저울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이유는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바로 기회이다.

 

 

투자와 투기

투자와 투기는 단순한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다.

투자는 끊임없는 공부와 경험을 통해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리스크를 최대한 제거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고 투기는 남들이 얻는 수익에 현혹되어 아무런 노력 없이 운에 기대는 위험한 사고와 행동이다.

 

 

신탁 공매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채무자와 은행 사이에서 신탁회사가 채무자의 부동산을 위탁해서 관리하게 되는 데 채무자가 이자를 갚지 않으면 신탁회사는 부동산을 신탁 공매로 처분한다.

 

신탁 공매는 말소기준권리가 없고 일반 매매와 비슷하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상의 모든 권리를 낙찰자가 인수하게 되는데 진행 중인 소송까지 인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에 부동산 신탁이라고 검색하면 신탁회사 홈페이지가 나오는 데 대한 토지 신탁이 물건이 많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실제 소유자는 대출을 받은 사람이지만 서류상으로는 신탁회사가 소유자로 나타난다.

 

신탁담보대출을 받게 되면 일반담보대출과 달리 대출에 대한 부분이 등기부등본에 기재되지 않는데 신탁원부를 발급받아 보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고시원과 고시텔

고시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방 완비증이 있어야 한다.

일단 쿨러가 설치되어 있고 2010년 이후 발급받은 소방 완비 증명서에 쿨러 적합이라는 내용이 있으면 완비증을 재발급 받는데 문제가 없다.

 

2010년 허가제로 바뀐 이후 신설 고시원은 사전에 용도를 고시원으로 변경해야 한다.

고시원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각 방에 설치할 수 있지만 원룸과는 달리 취사시설은 금지되어 있다.

 

고시텔은 고시원보다 조금 고급화된 것으로 개인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화장실을 독립해서 쓸 수 있는 구조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된다.

 

최근에는 소방법이 강화되어 기준에 맞게 공사를 하는데 평당 250-3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100평 고시텔을 공사하려면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계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