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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라
어린아이들은 모두들 똑같이 대하면서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반면 어른들은 부자나 유명인은 추종하면서 가난한 사람을 무시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자신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대한다면 모두와 잘 지낼 수 있다.
어린아이는 다른 아이를 만날 때 신분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다정한 미소를 지어 준다.
어른들은 왜 그렇지 못한가?
오만은 어리석음과 함께
밀밭에 자라는 잡초는 땅의 수분을 빨아들이고 햇볕을 가려 좋은 밀이 말라죽게 된다.
인간의 오만도 마찬가지이다.
오만은 힘을 빼앗고 진리의 빛을 가린다.
오만할수록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리석은 존재로, 얼마든지 속여 넘기고 조종할 수 있는 존재로 비친다.
오만은 어리석음과 함께 다닌다.
오만한 사람은 우선 자기 자신에게 해를 입힌다.
타인과의 대화와 공감이라는 가장 큰 즐거움을 스스로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가 되어라
우리는 지식이 많을수록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아는 것은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아는 것만도 못하다.
학자는 많은 책을 읽는 사람이다.
지식인은 무엇이 사람들의 관심사인지 아는 사람이다.
학자나 지식인이 되려 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가 되어라.
교육을 못 받았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성장 속도가 더디다고 불안해하지 말라.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일은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다.
나쁜 꿈에서 깨어나듯
우리가 원하는 일만 한다면 오래지 않아 싫증이 날 것이다.
진정 좋은 일은 끝내기까지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좋은 일을 아무리 많이 해도 결국 완벽에 이르지는 못한다.
인생의 목적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유혹과 편견을 이겨내는 데 있다.
이는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나쁜 꿈에서 깨어나듯 과거의 삶을 떨치고 일어나려고 노력함으로써만 자기 자신을 구할 수 있다.
도덕적인 노력과 삶의 기쁨은 노동 후 휴식하면서 얻는 기쁨과 같다.
힘들이지 않는다면 기쁨도 없다.
도덕적인 노력이 없다면 인생을 이해하는 기쁨도 없다.
모두의 책임
중국의 현자에게 물었다.
'학문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을 아는 일이다.'
또다시 질문했다.
'선은 무엇입니까?'
현자는 말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대신 서로에게 해를 입힌다면 이것은 새가 헤엄치고 물고기가 나는 것처럼 괴상한 일이다.
서로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데는 돈도, 선물도, 좋은 충고도, 심지어는 노동도 필요 없다.
사랑이면 충분한다.
사랑을 키우고 온 세상에 퍼뜨리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큰 자산
양심은 가장 큰 자산이다.
양심은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진정한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힘이다.
거짓을 물리치는 진리보다 좋은 것은 없다.
지적 능력은 거짓을 없애고 진리를 세우기 위해 주어졌다.
하지만 이 지적 능력이 거짓을 옹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면 지적 능력은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고
그 어떤 거짓과 오해도 무해한 혹은 유익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아무리 쓰고 불쾌하다 해도 늘 진리를 말해주어라.
진리는 본래 단순하고 명료하다.
한편 거짓은 끝없는 변명과 설명이 필요한 정도로 복잡하다.
진리를 말한 자를 죽인다 해도 일단 말해진 진리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서 배운 진리는 그저 몸에 살짝 붙어 있는 데 그치지만 스스로 발견한 진리는 몸의 진정한 일부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 있다
진정한 삶은 사랑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살아 있다.
새로운 사랑은 나무의 새순과도 같다.
처음에는 연약하지만 햇살과 사랑, 지적 능력을 받으며 자라난다.
어떤 행동이 좋은 나쁜지 판단하려면 그것이 인간의 사랑을 크게 할 것인가 아닌가만 물어보면 된다.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그것은 좋은 행동이다.
우리 육체는 허약하고 보잘것없다.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위대한 보물이 숨어 있다.
사랑은 죽음을 이기고 인생에 의미를 가져오며 불행을 행복으로 바꾼다.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누구는 마음이 착하고 누구는 멍청하며 누구는 사악하고 누구는 총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항상 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란 흐르는 강물 같아 하루하루가 다르고 새롭다.
어리석었던 사람이 현명하게 되기도 하고 악했던 사람이 진실로 착하게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그 사람을 책망하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르게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