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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 원칙의 양극단에 선 사람들
사회과학자들은 상대방에게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기버(giver),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사람을 테이커(taker),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매처(matcher)로 구분한다.
테이커가 승리를 거둘 경우 패자가 있게 마련이지만 기버의 성공은 주변 사람들의 성공을 유도하는 파급효과를 낸다.
모두가 당신의 승리를 원할 경우 승리는 더 쉬워진다.
적을 만들지 않으면 성공은 더 쉽다.
희생·성공의 부메랑(링컨)
역사학·정치학·심리학 전문가들은 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며 링컨을 명백한 기버로 평가했다.
링컨은 양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인을 위해 양보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시민 각자의 행복에 있었다.
5분의 친절 법칙
타인을 위해 단 5분 정도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테이커는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연줄을 위해,
매처는 호의를 얻기 위해 인맥을 쌓지만 기버는 더 많이 베풀 기회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난다.
협업과 상호 의존성
테이커는 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 너무 약해져 상대를 능가할 수 없다고 믿는다.
반면 기버는 상호의존성이 약함의 상징이라는 관념을 거부한다.
오히려 상호 의존성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여러 사람의 능력을 이용해 더 훌륭한 결과를 낳는 방법으로 여긴다.
지도자의 신뢰가 자기 충족적 예언을 촉진한다
테이커는 다른 사람의 역량이나 동기에 깊은 인상을 받을 때조차 상대를 위협적인 인물로 간주하므로
동료와 아랫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데 실패한다.
매처는 안전 지향적이라 큰 잠재력의 징후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기버는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힘을 뺀 의사소통
테이커는 약점을 드러내면 자신의 지배력과 권위가 약해 질까 봐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기버는 스스로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결국 명망을 쌓는다.
성공한 기버
스트레스는 자신이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의 에너지만 소진 시킨다.
의사소통의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나눠서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매처와 테이커가 실패한 기버보다 에너지를 덜 소진할 수는 있지만 회복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성공한 기버다.
위험은 베푸는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상황과 관계에서 한 가지 호혜 방식만 고수하는 경직성에 있다.
일대일 직거래 시스템
빌이 만든 프리 사이클(freecycle)에서는 모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접속자들끼리 상품을 교환하도록 서로 연결해 주는 인터넷 기반 지역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면서
현금거래나 물건 판매를 금지했다.
프리 사이클에서 물건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접속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쪽으로 돌아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