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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유일 뿐 권리가 아니다.
천부적 재능이란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앙이나 이념은 훌륭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다.
다른 이념과 다른 신앙에 대한 관용을 갖추는 것이다.
파우스트(괴테)
이론은 모두 잿빛이며 영원한 생명의 나무는 푸르다.
지식 소매상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찾아 요약하고 발췌하고 해석하고 가공해서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지식 소매상이 하는 일이다.
돈벌이가 되는 그 일이 즐겁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프로라고 한다.
그 일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대입 본고사 국어 시험 작문 주제가 '내각 사랑하는 생활'이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썼다.
'평범한 삶이 아름답다'
점수는 잘 받았다.
열아홉 살의 나는 도전하지도 않고 좌절한 현실주의자였다.
평범한 삶이 아름답고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내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었다.
자기결정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자기결정권이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이며 권리이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표현을 가져다 쓰자.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부탁받지 않았다면 충고하지 마라! 젊은이들은 방황하고 틀릴 권리가 있다.
나이가 많이 들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후배들이 지혜를 구하러 오면 조심스럽게 조언을 하는 선에 머무르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
조언을 할 때도 꼭 옳은 생각은 아닐지 모른다는 단서를 붙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생명은 존엄하다.
그러나 죽음 역시 존엄해야 한다.
소생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연명 치료를 하는 것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칸트의 정언명령
경험의 도움이 없어도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규칙으로 칸트의 도덕법에서 두 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⑴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보편적 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준칙이라야 한다.
⑵ 나 자신이든 다른 어떤 사람이든 인간을 절대로 단순한 수단으로 다루지 말고
언제나 한결같이 목적으로 다루도록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