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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스토리
"싸우는 게 유일한 해결 방법일 때도 있어"
용감한 새끼 고양이 스톰킷은 징검다리에 부딪혀 턱이 깨진 후 크룩트킷으로 이름이 바뀌고 외톨이가 된다.
달바위를 향한 모험을 출발한 크룩트킷은 어둠의 숲 전사인 메이플셰이드를 만나게 되고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네 종족을 돌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라는 약속을 하게 된다.
즉,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종족 모임에 처음 가게 된 크룩트포는 블루퍼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삐뚤어진 턱에 놀란 블루퍼와의 만남에서 크룩트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절대 잊지 못할거라고 대답한다.
해드는바위에서 천둥족과의 첫 번째 전투를 하게 된 크룩트포는 블루퍼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종족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블루퍼를 거칠게 밀어붙인다.
새로운 강족의 부지도자를 결정해야 되는 순간에 헤일스타는 먹이 더미에 있는 다람쥐의 턱이 홱 비틀려 입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헤일스타가 으르렁 거렸다.
크룩트조는 새로운 강족 부지도자가 된 것이다.
치료사 브램블베리는 어둠의 숲 고양이가 한 종족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큰 힘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크룩트스타가 위대한 강족의 지도자로 첫 발을 디딜 수 있게 힘이 되어 준다.
형제 오크하트는 윌로브리즈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크룩트스타에게 자식을 먼저 돌볼 것을 지적한다.
"자기 딸 하나 책임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종족을 이끌겠다는 거야?"
결국 오크하트와 크룩트스타는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커뮤니케이션
◐ Daddy: 전사들에 나오는 고양이들의 이름을 보면 중요한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다친 고양이의 외모를 그대로 반영한 이름은 정말 잔인한 것 같네. 다친 외모를 그대로 이름에 반영할 필요가 있을까?
◑ 초딩: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아무리 신체적 결함이 있더라도 전사 이름을 '크룩트조'라고 짓는 건 오늘날 턱이 비뚤어진 사람의 이름을 '비뚤어진 턱'이라고 짓는 것과 같은 거잖아. 나는 크룩트스타가 그 이름을 갖지 않았다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훨씬 더 가질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 Daddy: 크룩트스타가 멋 모르고 했던 약속이 잘못하면 오히려 더 불행해 질 뻔 했었네. 크룩트스타의 약속은 잘못된 약속인데,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팰레스와의 약속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 괴테의 '파우스트'에서는 모든 학문의 한계를 느끼고 절망하던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자신의 영혼을 넘기는 대가로 세속적인 쾌락과 절대적 지식을 얻기로 계약하고 죽는 순간이 오면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다는 조건이 붙는데, 크룩트스타는 어둠의 숲으로 가게 되는 결과가 될 수 있었을까?
◑ 초딩: (갑자기 내가 읽지 않은 책이 나오네..) 나는 아닌 것 같아. 만약 크룩트스타가 어둠의 숲에 갔었다면 더 불행해졌을 거 같거든. 그리고 크룩트스타가 그렇게 나쁜 고양이가 아니라서...
◐ Daddy: 전사들 시리즈가 천둥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다가 보니 해드는 바위의 싸움도 처음에는 강족이 천둥족을 침범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강족의 입장에서 보면 천둥족이 오히려 강족의 영역을 침범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네. 특히 블루퍼와 처음 만나는 장면과 전투에서 처음 싸우는 부분이 '블루스타의 예언'에서와 조금 다른 각도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
◑ 초딩: 나도 그 부분이 좋았어. 슈퍼에디션 2권 블루스타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다음 권, 다음 권 넘어갔는데 갑자기 이 권에서 데자뷰가 나와서, 2권을 가져와 장면을 다시 비교해봤어. 크룩트스타의 입장에서는 블루스타의 속마음이 안 나오고, 블루스타의 입장에서는 크룩트스타의 마음이 보이지 않았는데 두 책을 비교하면서 읽으니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어.
◐ Daddy: 크룩트포가 훌륭한 지도자가 되게 된 배경에는 지도자 헤더스타, 치료사 브램블베리, 오크하트라는 좋은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네. 오크하트는 블루스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좋은 고양이들은 서로 알아보는 것 같네. 그런데 상대가 좋은 고양이 인지 어떻게 알았을까?
◑ 초딩: 나도 잘 모르겠는데... 사람을 많이 볼수록 첫인상을 보고 잘 판단하는 것 같이, 고양이들도 좀 고양이를 보는 눈이 생기면 자기에게 맞는 상대를 잘 알아차리는 것 같아. 나도 많은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주인공들이 첫눈에 사랑에 빠질 때가 좀 부자연스러울 때가 많아. 하지만 이 책은 그걸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