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의 신 카이로스나는 눈이 보이지 않아 누구에게나 다가가며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만일 나를 발견하였다면 누구든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내 어깨와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고 왼손의 저울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이유는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바로 기회이다. 투자와 투기투자와 투기는 단순한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다.투자는 끊임없는 공부와 경험을 통해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리스크를 최대한 제거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

우리나라는 집이 부족하다.우리나라 총 주택수는 약 2천만 호이며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2% 수준에 불과하다.12가구 중 한 가구는 집이 없다는 말이다. 2015년 말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가구는 43만 호를 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 집을 감소시키고 있다.정비 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허무는 주택 수를 고려해야 한다. 새롭게 건설되는 주택 수가 기존의 주택 수보다 적어지는 경우도 있다.집이 3% 늘어난다고 공급폭탄이라고 할 수 있는가? 1990년대 아파트 재고 증가율이 16-21%였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입주폭탄이 아니라 임대료 급등과 분양 급감이다.공급이 부족한 재화가 폭락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2018년부터 최소 5년 이상 분양 절벽 시대가 온다. 택지 공급..

채권을 임대차로 전환한 경우 대항력이 성립하지 않는다대법원 판례는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납부한 후 해당 부동산에 주민등록을 하고 사용 수익을 했다고 할지라도 만약 그 임대차보증금이 채권을 임대차로 전환한 경우에는 대항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채권을 임대차로 전환했다는 사실만으로 대항력이 부정되는 것이 아니라 임대차보증금이 본래 임대시세와 현저하게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법원에서 주거 임차인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 감정가가 7500인 경우 12500의 전세 세입자가 있는데 서류상으로는 대항력 있는 임차인으로 보이지만 정당한 주택 임대차계약이 아닌 채권자의 기존 채권을 전환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그러므로 실제로는 대항력이 전혀 없고 낙찰자는 임차인의 보증금을 전혀 인수할 필요..

권리 분석방법(1) 후순위 가처분 중에서 현 소유자의 소유권 말소를 청구하는 경우에는 향후 소송의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2) 청산절차를 마친 담보가등기 지상건물 철거 및 토지인도 청구권 보전을 위한 건물의 처분금지 가처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이럴 경우 후순위지만 인수되는 권리이기 때문에 입찰하면 안 된다. (3) 말소기준권리보다 순위가 앞선 권리 중 인수되는 경우선 순위 가처분, 지상권, 지역권, 소유권이전 청구권 가등기(담보가 등기가 아닌 경우), 선 순위 전세권(배당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 (4) 말소기준권리보다 후순위지만 인수되는 경우소유권에 관한 다툼이 있는 가처분, 말소기준권리가 되는 근저당의 말소를 구하는 가처분, 건물 철거 및 토지인도 청구권..

시시포스제우스를 속인 죄로 무거운 바위를 영원히 산 정상으로 밀어올리는 형벌에 처해진 시시포스 사무실이나 거리나 온통 시시포스가 넘쳐났다.일의 쳇바퀴에 끌려 들어간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언덕 위로 돌을 굴려 올리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인간의 정신을 낙타와 사자에 비유했다.낙타가 의미하는 것은 의무와 복종이다.자신의 선택이 아닌 세상이 정해 준 기준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자는 자유의지의 상징이다.살고 싶은 대로 사는 존재다.그는 다른 이가 주는 먹이를 먹지 않는다.그 나름의 방식대로 사냥을 한다.그가 주인이고 법칙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앤서니 라빈스)나이아가라 증후군 이야기가 있다.인생은 강물과 같다.우리는 어디론가 닿겠다는 구체적인 생각 없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기존의 주식거래를 많이 하던 사람들 중에는 거래량을 분석하여 향후 집값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 부동산시장을 주식시장분석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있다. 이러한 분석방법이 부동산시장에서도 적용되려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성격이 유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두 시장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1. 부동산은 실물이다아파트 시장의 매력은 망해도 쪽박을 차지 않는다는 것이다.주택은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매매수요도 있지만 임대수요도 있기 때문이다. 2. 부동산 가격에는 하방경직성이 있다실수요자 시각에서 보면 집값이 오를 경우에만 팔 생각이 생기고(투자자) 내릴 경우에는 거래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는 것이다(실수요자). 3. 주택시장은 레버리지 투자가가 능하다 주식투자도 대출을 받아서 하면..